[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가 1960선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11%) 내린 1958.93에 마감했다.
◇6주간 코스피 주가추이(출처:대신증권HTS)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해 각각 302억원, 1302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476억원 순매수했다.
건설(-3.27%), 철강금속(-2.17%), 종이목재(-1.52%), 비금속광물(-1.29%) 업종이 내렸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배당 확대 기대감이 퍼지면서 4.51%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17포인트(0.57%) 내린 557.8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144억원 매도 우위하며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346억원 순매수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부진한 이익 모멘텀이 외국인의 매수 전환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 회복도 당분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지수보다 종목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8.2원 오른 1055.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