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웃돌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9.68포인트(0.15%) 오른 6463.55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0.60포인트(0.74%) 상승한 4141.24, 독일의 DAX30지수는 32.03포인트(0.35%) 오른 9114.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과 유로존에서 발표된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0% 확장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유로존의 10월 경기기대지수 역시 100.7을 기록하며 예상치 99.7과 지난달 99.9를 모두 웃돌았다.
크리스토프 리니커 줄리우스배어그룹 이사는 "투자자들이 양적완화 종료를 우려하기 보다는 좀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정보통신업체인 알카텔 루슨트의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했고 노보 노디스크가 6.1% 상승했다.
이 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이탈리아 은행 몬테 카스키는 7%대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