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인터파크INT(108790) 핵심사업부의 내년도 높은 성장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인터파크INT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 줄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투어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판매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ENT 부문이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를 통한 공연수익 매출성장으로 24% 늘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6억원)를 상회했는데 도서부문 손실(24억원)이 추정치(30억원) 대비 양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일회성으로 인터파크씨어터의 일부 미수 임대료(5억원) 회수에 따른 이익과 공연료 지급 관련 대여금 청구 소송 승소, 사옥이전 비용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ENT 부문의 자회사 성과 확대와 투어 부문의 영업 호조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돼 영업이익률을 기존 대비 0.8%p 상향조정해 내년도 영업이익을 13% 상향했다"며 "쇼핑과 도서 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투어와 ENT 부문은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84%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진단이다.
또 주주친화 정책에 따른 배당 실시가 올해부터 예상된다며 배당성향은 20%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