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경기에서 7회초 1사 1루 상황에 강정호가 2홈런을 날리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포스트시즌 타율이 무려 5할대인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히어로즈)이 프로야구 2014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강정호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2홈런) 4타점, 타율 5할3푼3리, OPS 1.521' 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과 4차전에서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정호는 그동안 팀 타선이 주춤했던 데 대해서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어려움이 있었다. 또 단기전에서 긴장도 많이 했다. 경기를 치를 수록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있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해서는 "기대되는 면도 있고 설레는 면도 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날 홈런을 날린 상황에 대해선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며 "운좋게 초구에 가운데로 공이 몰렸다. 그래서 꽤 큰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1월4일 오후 6시30분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