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오는 4일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3.5% 올라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7%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 완화 조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증시 강세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상승세가 3주 연속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가파른 상승에 대한 차익 매물 실현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중간선거 결과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인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 상원에서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지며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선거 다음날까지 결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증시에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스트래지스트는 "중간 선거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는 6일에 열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레 통화정책회의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변동은 없겠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에 나설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그 중 가장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표는 오는 7일에 공개될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전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3만3000건을 기록해여전히 20만을 넘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실업률 역시 전달과 같은 5.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9월 건설지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발표된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주에는 테슬라, 타임워너, 버거킹, 버크셔해서웨이, 백톤디킨슨, 아르셀로미탈 등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