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 E&S가 보유중인 발전소 7곳 중 3곳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와
SK(003600) E&S에 따르면, SK E&S는 오성천연가스발전소와 전북열병합발전소 지분 각각 100%, 김천열병합발전소 지분 80%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인수 예상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약 1조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발전소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투자 자금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K E&S는 연내 7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권 발행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지난 2008년 중국 도시가스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미국 콘티넨탈리소스로부터 약 3억6000만 달러에 미국 현지 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