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제공=SK와이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광현(26·SK와이번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광현의 소속 구단인 SK의 요청에 따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할 것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토·일요일을 제외한 4일 이내에 최고액으로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SK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액수를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광현과 1개월간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반대로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된다.
한편 2007년 SK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모자란 등록 일수를 채워, 구단 동의를 전제로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