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시즌 앞두고 닷새만에 하락세

은행대출 부실 우려에 금융주 하락..기술주도 약세

입력 : 2009-04-07 오전 6:2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나흘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내일부터 시작되는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날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대출 손실 우려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IBM 인수협상 중단으로 기술주도 부진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41.74포인트(0.52%) 하락한 7975.85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7.02포인트(0.83%) 내린 835.4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6포인트(0.93%) 미끄러진 1606.71를 기록했다. 

이날 대표적인 '은행 비관론자'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은행 대출 부실이 대공황 때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정부의 구제금융책은 기대만큼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 금융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기술주 약세에는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 인수협상 결렬이 원인이 됐다. 협상이 무산되면서 이날 썬마이크로시스템 주가는 23% 급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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