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주택관련지표가 예상을 뒤엎고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 오는 1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금융안정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붇돋웠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8.73포인트(2.48%) 오른 739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4.23포인트(3.21%) 오른 778.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09포인트(4.14%) 급등한 1462.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택지표 호조로 홈디포와 센텍스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금융안정대책 기대감에 씨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시스코시스템스의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반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1분기에 배당금을 82%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의 약세를 이끌었다. 알코아의 배당금은 주당 17센트에서 3센트로 축소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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