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제조업체 롤스로이스가 향후 18개월 동안 직원 2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영국 내 1700명의 직원을 포함한 총 2600명의 인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5%에 달하는 것이다.
이번 감원은 787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 등을 제작하는 항공기 부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자체 평가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롤스로이스의 실적 둔화 경고는 지난 8개월 간 2차례나 제기됐다.
존 리시턴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계획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롤스로이스를 더 강하고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추가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을 만드는 롤스로이스는 전세계에 5만52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영국에선 2만4800명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