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켄터키주 재선에 성공한 미치 맥코널 의원이 이번 중간선거를 계기로 공화당이 미 상원을 주도하게 됐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맥코널 공화당 원내대표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로
이터통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맥코널 의원은 승리 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의 메시지는 확실하다"며 "그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중산층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양대 정당 체제는 서로 매일 싸우고 대립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미치 맥코널은 "내가 잘해서 선거에 승리한 것이 아니라 현 정부를 불신하는 여론이 투표로 드러난 것"이라며 집권 여당 쪽에 일침을 날렸다.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캔터키주 재선에 성공해 6선 의원이 됐다.
이날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은 새벽 2시15분 현재(뉴욕시간) 과반을 넘긴 52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45석에 그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