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일부 비용을 제외한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0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3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억9200만달러 또한 능가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예상치를 3만5000대에서 3만3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래도 여전히 지난해 판매량에 비해선 50% 늘어난 것이다. 테슬라는 내년 판매 목표를 3만5000만대로 정했다.
테슬라는 또 4분기 주당 순이익이 0.3~0.35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점검으로 한 달이나 생산을 못했지만, 모델S 차량을 이번 3분기에 가장 많이 판매했다"며 "이밖에도 북미와 세계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뉴욕증시 장외 거래에서 5시21분 현재(현지시간) 5.0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