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피와 음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나만의 음료 콘테스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창의적인 음료 아이디어를 보여준 이번 대회에는 총 500여명이 참여했고, 특히 직무, 직급,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최종 결선에서는 1차 레시피 심사와 2차 음료 테이스팅, 프리젠테이션 테스트를 통과한 우수작 15명의 바리스타가 경쟁을 펼쳤다.
이날 얼음을 갈아 만든 혼합음료인 프라푸치노에 인절미를 결합한 '인절미 프라푸치노', 칼로리가 낮은 건강음료 '제주 그린티 레모네이드', 상큼한 맛의 '민트 레몬에이드 프라푸치노', 달콤한 맛의 '망고 패션 펀치' 등 이색 음료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가 사전에 제출한 레시피에 따라 100인분의 음료를 준비해 맛과 미적인 부분, 독창성, 상품 가치, 웰빙 지수 등 음료 속성과 개발자의 태도와 적극성 등을 이석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60여명의 지역책임자로의 평가로 최종 우수작을 선발했다.
결선 진출자 15명 전원에게 스타벅스 에코백, 15주년 텀블러, 앞치마 등의 선물을 증정했고, 우수작 10명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앞으로 상용화돼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를 개발한 바리스타에게는 시애틀 연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거북이 마라톤', '이석구 대표이사의 일일 별별 다방'을 비롯해 매장의 전 직원이 재충전을 위한 워크숍을 갈 수 있도록 다른 임직원이 대신 근무해주는 '스토어 어택' 등 다양한 행사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나만의 음료 콘테스트'가 열린 가운데 '인절미 프라푸치노'를 개발한 김포풍무점의 이묘희 바리스타가 한복을 입고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