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故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과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이 2014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태릉선수촌 건립 등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다진 故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플라이급 우승)이자 제18회 도쿄올림픽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을 2014년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故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1일부터 16일까지 추천인단(40인), 경기단체(56), 시도체육회(17), 출입언론사(28), 프로경기단체(9), 일반국민들로부터 2014 스포츠영웅 후보자 24명을 접수받아 이들에 대한 선정절차를 거쳤다.
이후 스포츠선정위원회 보고와 선정위원별 최종후보자 추천을 거쳐 최종후보자 13명으로 압축했으며 이들에 대한 비공개 평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공시, 인터넷 투표로 국민적 인지도 조사를 반영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 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시행 첫해에는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故 손기정 옹과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역도)인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 등 2명을 선정했다.
2012년에는 대상자를 꼽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지난해에는 1947년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체육원로를 선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박성인 대한체육회 고문을 위원장으로 김종량 부위원장(한양대 이사장) 등 부위원장 3인과 김경호 위원(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을 위시한 위원 12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2014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12월1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사진=대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