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으로 지난해 56억원의 지역 경제 기여와 4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다.
12일 인재개발원이 교육이수자 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34명의 교육생이 지난해 서귀포에서 1인당 평균 48만원6000원, 연간 26억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은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서귀포에 약 5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생 1인당 평균 체류기간은 6일로, 식비 15만5000원, 선물 구입비 13만1000원, 숙박비 7만8000원, 교통비 6만8000원(항공료 제외)를 소비했다.
◇교육생 1인당 지출규모 분석(단위:천원)(자료제공=인재개발원)
가족이 모두 이전한 직원들의 경우 1가구당 평균 224만원, 단독 이전한 경우 1인당 평균 81만원을 지출했다.
아울러 인재개발원은 이전에 따라 시설관리용역 28명, 구내식당 운영 6명, 기간제 근로자 6명 등 총 40명을 지역 내에서 고용했다.
서귀포 혁신도시에서는 이미 이전을 완료한 인재개발원 외 국립기상연구소, 국세공무원연수원 등 7개 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이 완료될 경우 총 9개 기관 900여명이 입주할 전망이다. 교육생은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개발원의 조사 결과를 적용할 경우, 서포귀지역에 연간 544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