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 사는 다음해 1월 6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앞서 CEA가 발표한 CES 혁신상을 자사 가전과 스마트폰·웨어러블·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수상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총 36개, LG는 10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TV(11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3개), 웨어러블(2개), 태블릿(2개), 반도체(4개), 가전(3개), 프린터(2개)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도체 부문에서 4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들에 주는 '최고혁신상'에 선정됐다.
TV 부문 역시 4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제품을 배출하며 8년 연속 세계 TV 1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TV 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1개의 혁신상을 받아 'CES 2015'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S5',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S 10.5'와 '갤럭시 탭S 8.4', 미러리스 카메라 'NX1', 웨어러블기기 '기어 S·기어 VR' 등도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도 '가변형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3'를 앞세워 총 10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와 G시리즈는 올해 수상으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LG 가변형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원하는 곡률로 조작, TV를 보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고 G3도 수준급 기술력에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점이 호평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와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고 TV부문과 IT제품이 각각 4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CEA가 지난 1976년에 만든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CEA의 전문가들이 혁신성을 가려 선정한다.
양 사는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CES 2015가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자사 대형 부스를 통해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CES 2015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왼쪽)·LG전자(오른쪽) 제품들(사진=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