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3일
한화케미칼(009830)의 올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케미칼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759억원, 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4%, 42.7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백영찬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한화L&C 매각관련 70억원의 일회성 인건비용을 고려하면 기대치엔 부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51억원을 하회했지만 계열사 매각 관련 일회성 손실 70억원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실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4분기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2% 증가한 5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수기지만 석유화학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태양광, 유통, 소재 등 나머지 사업 부문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 4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79억원, 341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라며 "유화사업, 태양광사업, 리테일사업 등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오는 2015년 제품 가격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