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이석연·장경찬 변호사를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
◇이석연(왼쪽), 장경찬 변호사
서울변회는 지난 10일 대법관 후보로 이석연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 장경찬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2월17일 신영철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서울변회는 소속 회원들로부터 대법관 후보 16명을 추천받았다. 상임이사회에서의 논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
과거 대법관 후보 추천은 현직 법관이나은 법관 경력이 있는 법조인 중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대법관 후보 추천 2인은 순수 변호사 경력을 가졌다.
이석연 변호사는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시작으로 경실련 사무총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헌법 분야 전문가로 2004년 수도 이전 헌법소원 사건에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후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장경찬 변호사는 198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변호사로 개업해 줄곧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서 변호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로 사회복지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서울변회는 "이 변호사는 대법관으로서 헌법적 가치를 우리 사회에 구현하는 데에 앞장서고, 장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각층의 이해를 폭넓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