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단위 거래소업종지수(자료=대신증권HTS)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하락폭을 확대한 결과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76포인트(0.34%) 내린 1960.51로 마감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진 것"이라며 "당분간 그간의 오름폭에 대한 되돌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32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9억원, 1059억원 사들이며 매수폭을 늘렸지만 지수하락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531억원 매수 우위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82%)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통신, 보험, 제조업, 화학, 철강금속, 섬유의복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1.72%), 건설업(1.54%), 의약품(1.43%), 전기가스업(1.29%), 의료정밀(1.22%) 종목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끝내 강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3%) 오른 547.70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0.05%) 오른 1096.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