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옛 선조의 발자취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노쇼핑·노옵션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 동안 오로지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기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기행이다.
하나투어(039130)는 다음달 1일부터 떠나는 '우리민족 역사투어 시리즈'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현지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와 함께 옛 고구려부터 근대 항일운동까지 우리 민족의 얼과 기상이 서려 있는 곳들을 탐방하는 것으로, 교수·전문가집단, 일반인, 청소년 등 참가자별 맞춤형 해설이 따라 붙는다.
김나희 하나투어 태항·백두산·계림팀 과장은 "기존 백두산 위주의 단순 여행상품이 아닌 백두산 이외에 동북 3성에 산재해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여행을 하며 역사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투어 시리즈는 ▲동북3성 동서횡단(6박7일) ▲항일운동 유적지(5박6일, 4박5일) ▲이주역사 훑어보기(3박4일)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관심있는 시대별 발자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별로 특색도 다양하다.
'동북3성 동서횡단(6박7일)'은 고구려에서 근대까지 만주에 깃든 우리 역사를 살필 수 있도록 짜여졌다. 압록강 입해구로부터 수원지 백두산, 두만강을 따라 도문에 이르는 동북3성의 동서 횡단코스로, 우리 민족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다.
또 압록강 유람선 신코스 체험을 통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을 눈으로 접할 수 있으며, 도문에서 하얼빈으로 이동 시에는 야간 침대열차 탑승이 포함되는 등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항일운동 유적지(5박6일, 4박5일)' 상품은 백두산과 만주에 산재한 우리민족의 항일운동 발자취를 집중 조명했다. 목단강 인근 동북호림원, 김좌진 기념관, 발해유적지와 청산리전투 지역을 살펴보고, 백두산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이주역사 훑어보기(3박4일)'를 통해서는 백두산과 함께 두만강 유역의 이주역사 유적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두만강 강변도로를 이용해 이동 내내 북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훈춘, 방천, 도문, 삼합 방문을 통해 두만강 건너 있는 북한지역을 세밀하게 살필 수도 있다.
동북3성 동서횡단·항일운동 유적지·이주역사 훑어보기 등 우리민족 역사투어 시리즈 패키지 상품은 최소 1번 이상 현지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룸당 1회 과일바구니 제공, 특식 2회, 전신마사지·발마사지 각 1회씩의 특전도 제공된다.
상품 예약은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