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 포스터. (사진제공=SBS골프)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빅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KLPGA투어 최강자를 가리는 SBS골프 슈퍼 이벤트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 상금 1억7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장흥군에 있는 JNJ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의 남(OUT) 코스와 진(IN)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LF포인트 상위 '톱8'과 디펜딩 챔피언, 초청 선수 등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LF포인트는 지난해 신설된 국내 대회 최초의 통합 포인트 제도로, KLPGA대회의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순위 배점 및 타수 배점을 혼합해 순위를 매긴다.
올 시즌 상금, 대상, 최저타, 다승 등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효주(19·롯데)를 비롯해 허윤경(24·SBI저축은행), 고진영(19·넵스), 이민영2(22), 이정민(22·BC카드), 전인지(20·하이트진로) 등 LF포인트 랭킹 8위 안에 오른 선수와 지난해 우승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과 주최사 초청으로 윤채영(27·한화)이 출전권을 받았다.
LF포인트 랭킹 6위인 백규정(19·CJ오쇼핑)과 7위 김세영(21·미래에셋)은 LPGA투어 일정으로 불참해 9위 김민선5(19·CJ오쇼핑)과 10위 장수연(19·롯데마트)이 대신 출전 기회를 잡았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효주, 허윤경, 고진영, 이민영2, 이정민, 윤채영, 이승현, 장수연, 김민선5, 전인지. (사진제공=SBS골프)
이번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시즌 중 누적된 포인트는 리셋이 돼 개최된다.
1위로 출전한 선수와 최하위로 출전한 8위까지 선수와는 195포인트, 또 초청 선수간의 포인트 간격은 200점 밖에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출전선수 10명 중 어느 누구든 왕중왕전 성적에 따라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열려있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해에는 LF포인트 랭킹 3위였던 전인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LF포인트 랭킹 9위였던 이승현이 대타로 출전했고, 이승현이 왕중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대회 첫날 현장에선 출전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안방에서 TV를 시청하는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우승자 맞히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SBS골프는 오는 22~23일 이틀동안 오후 1시부터 TV,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