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동부하이텍은 지난 3분기 매출 147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 778% 상승한 수치다. 3분기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동부하이텍은 올해들어 일찌감치 상승세를 탔다.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8억원과 103억원씩을 기록한 영업이익에 3분기 실적이 더해지면서 누적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과 꾸준히 늘고있는 스마트폰·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4분기 역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상황.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라면 첫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지난 1997년 동부전자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영업 흑자를 낸 해가 없다.
◇동부하이텍 부천 공장 전경.(사진=동부하이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