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BBCN(Business Bank of Center and Nara) 은행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BBCN 은행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융 가교로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BBCN 은행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BBCN Bank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케빈 김 BBCN Bank 행장(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등 국내외 경제금융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케빈 김 BBCN 은행장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그들의 미래에 투자할 것"이라며 "BBCN 은행의 한국 진출이 한미 금융 교류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BCN 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앞으로 1~2년 내 서울 지점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주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BBCN 은행은 향후 지점 개설을 통해 외환업무 및 미국 진출 기업이나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 대상의 금융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BBCN 은행은 미국 내 대표적 한인 동포은행인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해 2011년 12월 출범한 미주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이다. BBCN 은행은 미국 나스닥 상장 은행으로 70억달러(약 7조7000억원)이상의 자산과 55억달러(6조100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은행 중 자산 규모 6위인 BBCN 은행은 LA에 본점을 두고 28년 이상 미주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버지니아주 등에 50개의 지점망과 6개의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