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한화이글스의 경기의 5회 2사 상황에 조동찬(삼성)이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으로 가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내야수 조동찬(31)이 잔류를 택했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조동찬과 4년 총액 28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조동찬은 지난 2002년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올해까지 프로 통산 71홈런 342타점 147도루, 타율 2할5푼3리를 기록 중이다.
조동찬은 계약을 마친 뒤 "좋은 대우로 계약하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야구인생을 삼성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 올인할 생각이다. 예전에 잘 못 했던 부분까지 모두 갚아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투수 윤성환·안지만·권혁·배영수와의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FA의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시한은 26일 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