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지난 8월21일 출범한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수가 석 달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핵심인력의 육성과 장기 재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중소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핵심인력이 5년간 장기 재직하면 전체 적립금을 성과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현재 공제가입 평균금액은 43만2000원으로 매월 핵심인력이 12만6000원, 중소기업이 30만6000원을 적립하고 있다. 핵심인력은 5년 장기 재직 후 복리이자를 포함, 본입이 납입한 금액의 약 3.7배인 2774만원(세전기준)을 성과금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제에 가입한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27.1명이며, 이 중 9.3%인 2.6명의 핵심인력이 공제에 가입돼 있다.
이현조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조성된 기금은 장기 재직 성과금을 지급하는 공제사업 외에도 교육사업, 복지사업 등 다양한 연계지원 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며 "공제사업이 확산되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와 관련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핵심인력 중 4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영화관람권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