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03.0원에 출발해 8.1원 내린 109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달러-엔환율 하락에 연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엔 환율 하락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약세에 따른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연중 2번째로 많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소식도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했다.
1100원 초반대 에서는 손절물량이 출회됐으나 원-엔 재정환율 하락 경계심에 1090원 후반대 부근을 지지하며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국내 실수급에 따른 거래가 전망 된다"며 "월말 네고물량에 따른 환율 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지만 1095원 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