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말까지 법제처와 산업연구원 등 16개 행정·연구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산업연구원 등 11개 국책연구기관이 이날부터 세종시에 새 둥지를 튼다.
이전기관은 ▲산업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으로, 이전할 직원 수만 2400여명 수준에 육박한다.
또 다음 달부터는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 5개 기관도 정부세종청사로 옮긴다. 이곳 직원들은 약 2300여명 정도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법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은 세종시 이전을 마쳤다"며 "연말까지 4700명이 세종시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는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행복청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이전기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인프라,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주기관 직원들의 세종시 조기정착과 생활안정을 돕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세종시에 새 터를 잡았고 약 1만여명이 정부기관 직원들이 세종시에 정착했다.
◇정부세종청사(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