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정부가 전남 담양에 총 4476억원 규모의 관광휴양, 생활환경정비, 지역특화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12월1일자로 전남 담양군 일대 37.6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담양군 개촉지구는 총 13개 사업으로 국비 831억원, 지방비 415억원, 민자 3230억원 등 총 4476억원이 투입,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된다.
사업은 크게 담양군의 대나무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휴양사업,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생활환경정비사업,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으로 나뉜다.
우선 관광휴양사업의 일환으로 담양읍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15년 담양 세계대나무 박람회'를 위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관광클러스터를 축으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인 '운교지구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금성면 대나무생태공원조성사업으로 금성산성과 대나무숲이 어우러지는 오토캠핑장과 리조트 예술인촌 등이 조성된다.
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는 담양읍과 수북면 경계에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해 주거, 업무, 교육, 의료, 상업기능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농촌형 자족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사업으로 담양읍과 금성면 경계에 일반산업단지를 건설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미래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기반 육성을 모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다양한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나무생태공원·일반산업단지·첨단문화복합단지의 진입도로 확장과 담양읍내 관광지 연계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국비 37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담양 개촉지구 지정으로 친환경 생태자연을 활용한 담양군의 관광휴양산업의 발전과 산업 및 생활기반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양 개촉지구지정 및 개발계획도(자료제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