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1일
미디어플렉스(0869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4억원 적자에서 3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며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매우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관객수는 적어 외형은 감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신의 한 수'의 흥행성공과 '군도: 민란의 시대'의 배급수수료 유입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훨씬 내실경영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울러 제작비 통제도 성공해 영업이익의 경우 신영증권의 예상을 큰 폭(46.5%)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배급사인 'Next Entertainment World(NEW)'의 상장도 모멘텀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NEW가 이번 달 상장할 예정인데, NEW는 경영전략과 인력구성, 콘텐츠 경쟁력 등에서 미디어플렉스와 비교가 가능한 영화배급사"라며 "특히 두 회사는
CJ E&M(130960), 롯데엔터테인먼트 등과 달리 그룹사의 지원이 없으면서도 업계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중국자본의 출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주식시장의 관심을 높일 요소"라고 전했다.
내년도 라인업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은 큰 변동이 없는데, '강남 1970'의 이연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미디어플렉스의 라인업은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측면에서 지난 2012년 이후 최강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기에, 시장은 내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