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삼성그룹주·여행항공주 주목

입력 : 2014-11-30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권가는 다음주(1~5일)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 삼성그룹주와 여행항공주를 추천했다. 
 
SK증권은  대한항공(003490)삼성에스디에스(018260), 모두투어(080160)를  리스트에 올렸다. 
 
대한항공의 경우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수혜와 여객, 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를 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스토리를 겸비한 주식이며 외국인 지분율 2%대를 고려할 때, 향후 외국인 지분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자는 평가다. 모두투어는  한중 FTA 합의에 따른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 수혜 기대와 패키지 여행 수요가 4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한진칼(180640)과  삼성SDI(006400), 미디어플렉스(086980)를 꼽았다. 
 
한진칼의 경우엔  한진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최상위 지배회사로 주식스왑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며 진에어, 칼호텔, 토파스여행정보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평했다.  유가하락으로 향후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며 내년엔 에너지 사업부의 흑자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미디어플렉스에 대해선 연초 상영 예정인 '강남 1970'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상영 예정으로, 내년 중국 진출 성공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와  파트론(091700)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항생제 내성이 확산되어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은 확산되고 있는데  동아에스티의 자체 개발 항생제 시벡스트로는 2014년 6월에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황이며 향후 상업적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파트론의 경우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5.9% 증가한 155억원에 달할 것이며  환율 효과와 함께 삼성전자 신제품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베트남 공장 등 생산능력 확대가 완료되어 추가적인 투자가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현금유입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2014년 배당은 주당 250원(배당수익률 2.4%)에서 300원(2.8%) 수준으로 전망됐으며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4%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00027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수요 트렌드에 맞는 신차 출시 및 2016년까지 이어질 증설일정으로 영업적인 모멘텀이 현대차보다 우월하며  현대차 그룹의 배당성향 증대시 기아차도 동일한 수준의 배당성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KT&G의 경우엔 담뱃값 인상폭이 2000원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판매량 감소는 해외 판매 증가로 인해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고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LG생활건강은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사업 강화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가화장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차앤박 화장품을 인수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삼성생명(032830), 코메론(049430)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7년만의 자사주 취득에  주주이익 환원 확대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된 점이 포인트로 제시됐고  지배구조 변화의 방향성 예측은  힘들지만 그룹 내 삼성전자의 입지는 견고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생명의 경우엔 역마진 악화 속도가 줄어들면서, 경상적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시이율 조정률 확대, 최저보증이율 부담 완화 등의 제도 개선으로 부담금리 하락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메론에 대해선 미국 주택경기호황과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줄자 매출이 고성장중이며 수출비중이 70%에 달해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다음카카오(035720)를 추천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엔 식품부문의 이익성장과 라이신 판매 회복에 따른 바이오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5.9% 증가한 76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카카오에 대해선 통합이 본격화된 4분기부터는 이익이 정상화되고 광고 경기 역시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출시한 뱅크월렛과 카카오페이 확장에도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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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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