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공모가 1만5700원 확정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357:1 기록
3~4일 이틀간 청약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입력 : 2014-12-01 오후 4:13:2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비씨월드제약의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1만5700원으로 확정됐다.
 
약물전달시스템(DDS)에 특화된 바이오벤처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11월 26일~2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의 상단인 1만5700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씨월드제약의 총 공모규모는 총 26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460개 기관이 참여하여 35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비씨월드제약의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 관계자는 "DDS 원천 기술을 가진 비씨월드제약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기관 보다 해외기관이 더 많이 참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씨월드제약은 이번 공모로 총 26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으로 현재 진행중인 EU-GMP, cGMP 공장 건설에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연구개발(R&D)과 우수 인력 확충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3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3일~4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우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총 3개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장예정일은 12월15일이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공모자금은 비씨월드제약의 성장과 투자자,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R&D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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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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