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녹십자가 2세 경영체계에 본격 돌입한다. 창업주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43)씨가 경영 전면에 나선다.
녹십자는 허은철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1일 밝혔다.
허은철 사장(좌), 조순태 부회장
허은철 신임사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을 거쳐 2006년에는 R&D기획실을 진두지휘했다.
2009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했으며, 2013년에는 영업과 생산, 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한 기획조정실장까지 맡아왔다.
이번 인사 단행으로 그는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조순태 대표이사와 함께 투톱체계를 이뤘다. 조순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단행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가족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전산, 홍보 등 지원부서를 녹십자홀딩스로 이관하여 전사적 지원이 더욱 원활해 질 것”이라며 “영업 및 관리 부문 재배치를 통해 전사적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진 인사]
◇ 녹십자
▲ 부회장 조순태
▲ 사장 허은철
▲ 전무 이선욱
▲ 상무 김경범
◇ 녹십자MS
▲ 부사장 길원섭
▲ 상무 부성훈
◇ 녹십자EM
▲ 상무 김용학
◇ 녹십자랩셀
▲ 상무 황유경
◇ 녹십자셀
▲ 상무 사공영희
이상 201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