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중국 지점에서 직원 25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중국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에 직원 수백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중국 다롄에 있던 사무실을 폐쇄하고 거기서 일하던 250여명의 중하급 관리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현지 직원의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월마트는 이번 감원 조치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총 5차례나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26일에는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고자 중국 현지 중간관리자 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월마트의 매출은 중국 정부의 절약 캠페인과 경기 둔화 여파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분기 월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전년대비 0.8% 줄었다.
월마트는 중국 전역에 400여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올해 안에 월마트 배송센터가 완공되고 내년에는 광둥성 주하이에 월마트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