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첨성대 인접 경주 인왕동 일대가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로 지정된다.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내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인왕동 일대를 기념거리로 지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념거리는 세계물포럼 이후에도 물의 가치를 확산함은 물론 지구촌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지속하고, 개최지인 경주에 상징적인 명소를 조성하는 취지에서 지정됐다.
기념거리는 물포럼, 경주, 예술 등 3가지 주제의 벽화거리로 조성된다.
물포럼 구간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모두가 물의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비·물방울 등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존재하는 물을 이야기한다.
경주 구간은 천년의 미소,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적 이미지를, 예술 구간은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과 동물 등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내년 4월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기념하는 상징물로 향후 세계물포럼의 유산으로서 경주시 지역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오는 4일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지정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이정무 조직위원장과 주낙영 경북 행정부지사,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며, 벽화거리를 투어할 예정이다.
◇기념 벽화거리 세계물포럼 구간 시안(자료제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