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서울형 임대주택 2만여 가구 포함

입력 : 2014-12-03 오후 2:12:11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새로운 임대주택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시가 공급하던 건설형과 매입형,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6만 가구와 다양한 방식의 서울형 민간임대주택 2만 가구를 공급해 서민 주거 부담을 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먼저 시는 '다품종' 임대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서울형 민간임대 2만96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핵심적으로 독립된 거주공간을 확보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형 주택' 3096가구가 새롭게 선보인다.
 
어르신이 남는 방을 청년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룸셰어링 사업과 공공원룸주택 주차장에 차량을 배치해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나눔카 주택이 첫 선을 보인다. 또 사회적 기업에 리모델링 자금을 지원해 빈집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자금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에 공공의 토지를 임대, 임대주택을 짓게 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도입하고, 협동조합형 공공주택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 지원을 통해 200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가 지난해 4월 도입한 준공공임대주택은 매입자금과 개량자금에 한해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고 있다. 시는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으로 내년부터 가구당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연 2%의 저리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가로 남아있는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임대료를 낮추는 대신 시가 중개수수료와 홍보를 지원하는 방식과 민·관 공동시행형 임대주택, SH공사에서 민간임대주택 위탁관리를 맡아주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형태의 임대주택 1만2000가구도 나온다.
 
나머지 3000가구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거비율을 10% 상향 조정해 준공공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을 각각 7.5%, 2.5%씩 공급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공공주택건설, 시유지 등) 1만6969가구 ▲매입형(재건축·재개발 임대, 역세권 시프트 등) 1만5080가구 ▲임차형(장기안심주택 등) 2만8000가구 등 총 6만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민선 6기 새로운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은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민간임대사업자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부터 직업, 연령, 성별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전월세 문제로 깊어가는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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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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