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봉사단 '추캥', 군부대 봉사와 6·25 참전용사 가족 후원

입력 : 2014-12-03 오후 3:48:33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선수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추캥(축구로 만드는 행복)'이 오는 4일 오전 경기도 전방 군부대를 찾아 '6·25, 월남전 참전 용사 결연 돕기' 봉사 활동을 펼친다.
 
선수들은 ▲안보견학과 장병 위문 ▲축구공 42개와 기부금 1000만원 전달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 미망인 결연식 ▲유니폼 기증 ▲군 장병과 족구대회 ▲수색대대와 소초 빵 1000개 기증 ▲장병 유니폼 지원 ▲추캥 사인볼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 가족들 20명에 월 5만원씩 1년간 후원도 할 계획이다.
 
추캥 대표를 맡은 수원삼성의 오장은은 "선수들이 비시즌에 단순히 쉬기보다는 가진 재능으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1999년 시작했던 추캥 행사가 올해 16회를 맞았다"며 "축구선수로서 국가의 안보를 인식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위문해 사기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분들께서 생활고로 어려움을 많이 겪으시는데 결연을 통해서 이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참가하는 동료 선수들 모두 시즌 종료 직후라 많이 바쁜 일정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흔쾌히 동참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릴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2014년 추캥 봉사활동 참가 명단.
 
박건하(대표팀 코치), 유경렬(천안시청), 박종우(광저우부리), 염기훈, 오장은, 김은선, 홍철, 권창훈(이상 수원삼성), 김진규, 김주영, 고명진, 김동석, 윤일록(이상 FC서울),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현대), 김재환, 이재성(이상 전북현대), 이요한, 임채민, 황의조, 박준혁(성남FC), 현영민, 이현승, 박준태(이상 전남드래곤즈), 조진수(수원FC), 안영규, 임창우(이상 대전시티즌), 최진수(안양FC), 권지성(전주대), 윤청구(수원삼성 트레이너), 이정표(전북현대 아나운서), 안영민(인천유나이티드 아나운서)
 
(사진제공=추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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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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