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임신이 어려운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책인 '난임 보험'이 내년 1월 중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은 최근 보험개발원에 난임보험 상품요율 검증을 마치고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요율 검증은 보험사가 개발한 상품에 대해 보험료와 준비금 적정성을 검토하는 상품검증절차다. 요율 검증이 끝난 회사는 상품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으면 보험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해상이 출시 예정인 난임 보험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담보만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난관 성형술, 유착 박리술 등의 수술은 언더라이팅의 문제가 있어 보장대상에서 제외했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하며 2008년 16만 명에서 2012년 19만명으로 5년간 17.8% 증가한 상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었다. 역선택을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직 금감원 인가 신청은 안한 상태로 판매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