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 셰일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등과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경제 전반에 걸쳐 '희망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가 정상궤도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확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정부가 추가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미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기업 대출 20% 증가, 78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유동성 흐름 개선, 주택 모기지 차환(리파이낸싱) 증가 등을 경제 회복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가을부터 자유낙하하던 미국경제가 마침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부양과 은행안정화 ▲대출시장의 부담 경감과 고실업 대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재계약 ▲스트레스 테스트를 포함한 은행의 건전성 문제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제시된 국제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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