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환율 상승·유가하락·연말 소비 수혜주 주목

입력 : 2014-12-0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가는 다음주(8~12일)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 환율, 유가하락, 연말 소비 수혜주에 주목했다.
 
SK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대한항공(003490)현대차(005380), 모두투어(080160)를 제시했다.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연료비가 절감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로 제시했다. 또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것에 주목했다.
 
현대차(005380)의 경우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환율 우려가 완화되고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내다 봤다.
 
모두투어(080160)의 경우 한·중 FTA 합의로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의 수혜가 확대될 것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3분기까지 부진했던 패키지 여행 수요가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한진(002320)에 대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물류비용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말, 연초 쇼핑시즌에 해외 직구 고객 증가로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 가치가 향후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세실업(105630)의 경우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GAP, A&F 등 미국 주요 캐쥬얼 브랜드 및 글로벌 SPA향 납품 비중이 확대될 것이 기대 요인이다. 또 면화 가격의 하락, 우호적인 환율 등 대외 변수가 긍정적이며 베트남 공장의 안정적 생산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액토즈소프트(052790)의 경우 '강철의 기사', '드래곤네스트', '던전스트라이커' 등 중국향 모바일 게임 런칭 예정에 따라 향후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널판타지14가 내년 상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주간추천주는 현대차(005380)에스원(012750), 삼성SDI(006400)로 제시됐다.
 
현대차(005380)의 경우 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YOY +5.6%)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9월 삼성동 한전부지 매입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며 배당 기대감도 확대됐다.
 
에스원(012750)에 대해서는 2015년 시스템 경비 부문의 매출 증가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상품 원가율도 개선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006400)의 경우 4분기 삼성전자, 애플,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2차 전지 판매량이 크게 확대되며 수혜가 커질 전망이다. 주력 분야인 자동차용 2차 전지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이 향후 삼성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돼 성장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특허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우위로 올해 국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점유율을 70%에 달한 가운데 내년에는 LNG선에서 수혜가 클 전망이다. 또 최근 유가 하락으로 주가가 하락해 2015년 PBR 0.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시점으로 평가했다.
 
한진칼(180640)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자회사 진에어의 비용 절감 수혜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진칼-정석기업-한진-한진칼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한진칼의 주당 NA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 역시 투자 포인트다.
 
에이스테크(088800)의 경우 인도 및 중국향 안테나 등 수주 증가세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목했다. 장기적으로는 방산, 전장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오버행 이슈는 향후 주가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 봤다.
 
우리투자증권의 주간 추천주는 CJ제일제당(097950), SK C&C(034730)가 제시됐다.
 
CJ제일제당(097950)의 경우 국제 곡물가의 상승 반전과 원화 약세 등 음식료주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지속돼 마진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식품 부문의 이익 성장에 이어 라이신 판매 회복세가 지속돼 바이오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2조7000억원(YOY +9.7%), 7631억원(YOY +35.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 C&C(034730)에 대해서는 엔카, 에코폰, 스마트디바이스 등 신사업 부문이 순항하며 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 주목했다. 2015년 연평균 15%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최근 반도체 모듈 사업에 진출하고, 고마진의 아웃소싱사업(OS)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해외 매출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대우증권은 다음 주 종근당(185750)고영(098460)에 주목했다.
 
종근당(185750)의 경우 악재 해소와 배당 매력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실시에 따른 영업 위축이 점차 회복되괴 있어 긍정적이다. 벨로라닙 관련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내년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약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인적 분할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웠던 배당 정책이 올해부터 정상화되면서 배당성향 17% 유지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7000원을 제시했다.
 
전자제품의 자동화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고영(098460)의 경우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EMS 업체 등 다양한 매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T 기업들 사이에서 PCB 제조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3D 자동화 검사가 필수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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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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