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미국 금융주의 실적 개선 소식(웰스파고)과 한국 등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코스피지수 1400포인트도 가능하다며 추가상승에 무게를 둔 매매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대부분의 은행들이 통과했다"며 "미국은 금융기관의 부실이 가계로 전이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소득감소와 실업률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신규대출을 독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규대출의 활성화는 통화승수 상승과 시중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신에너지원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수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또 "올해 우리 정부는 29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며 일본은 200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며 "이는 더 이상의 기업부실과 가계경제의 여려움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주며,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심재엽 연구원은 "긍정적인 관점에서 주식매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업종별로는 금융과 건설, 자동차, IT, 기계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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