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주가가 15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500선까지는 코스닥 종목과 중소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3일 "순환적 경기 저점인식이 가세하면서 주가는 지난해 패닉으로 내주었던 지수 15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순환적 경기저점 인식이 증시에 우선적으로 기여하는 요인은 유동성 공급인데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이 고객 예탁금의 증가라고 그는 주장했다.
실제로 고객예탁금이 3월 이후 4조7000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고객예탁금 역사적 최고 기록을 돌파할 기세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고객예탁금의 증가는 곧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직접투자선호도가 높아지면 주식시장에서도 개별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의 상대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형주들은 IT주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인해 떨어질 가격 경쟁력이, 은행주는 더딘 실물회복과 예대마진이 주가회복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그는 "대형주 한계와 직접투자 선호도 증가로 인해 개별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이 단기 부침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