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오는 12일 개관 첫돌을 맞는다.
장서 8만권으로 문을 연 세종도서관은 현재 19만6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0명 이상 방문해 이용객 수 66만명을 돌파하고, 총 대출 회원 3만5000명이 빌려간 책이 51만 권을 넘어서는 등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도서관은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최고 인기 도서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었다. <까사마미식 수납법>,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 등이 뒤를 이었다. 주제별로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역사 11.6%, 사회과학 11.4% 순이었다.
이용객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많았고, 30대 25.9%, 10대 16.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 도서관은 전체 회원의 28.3%(9995명)에 달하는 공무원 등 정책 고객의 도서관 이용을 돕기 위해 '학술지목차메일링',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공무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61개가량 운영해 1만61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서관은 1주년을 기념해 ▲박시백 작가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 ▲한국경제 반세기 전시회 ▲선착순으로 1인당 2책 씩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일에는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1년을 내다보기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시설이 부족한 세종시 주민과 도서관 이용자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품격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세종도서관 외경. (사진 제공=국립세종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