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곱번째 홈쇼핑인 공영TV홈쇼핑 신설의 기본 계획과 정책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창의·혁신 상품, 중소기업제품, 농축수산물의 유통을 전담하는 공영TV홈쇼핑 승인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3주간 승인 신청 공고를 하고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사업자 신청 접수를 받습니다. 사업자 선정은 내년 1월 중 마무리됩니다. 가장 최근 출범한 홈앤쇼핑의 사례를 참고할 때 제7홈쇼핑은 내년 여름을 전후로 개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영TV홈쇼핑의 신설은 지난 8월 개최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당시 미래부는 시장 경쟁에서 자유로운 공영 구조의 TV홈쇼핑을 만들어 초기 창업기업, 중소기업, 농축수산 관련 상품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한편 창조경제 실현과 경제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정책진흥관)
"기존 정책과 같이 소유 구조에서 공적 성격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정부가 당초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역부족이었고, TV홈쇼핑 운영에 있어 민간 기업에 요구하기 힘든 높은 수준의 제도적 장치가 수반돼야 공영으로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미래부는 공공기관, 공익목적을 위해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인, 비영리법인으로 출자자를 한정하고, 운영수익을 출자자 배당으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상품 편성은 100% 중소기업 제품, 창의·혁신상품, 농축수산물로 채워지고 황금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송출수수료 지출 경쟁은 삼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주문·결제·배송 등 상품구매 전과정의 혁신을 추구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종합 글로벌 유통 채널로 키워간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