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출시한 에쿠스 후속모델을 '에쿠스'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8일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 신형 에쿠스를 국내와 같은 '에쿠스(EQUUS)'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용 차량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로 새로 태어난 에쿠스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미국 등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기존에 해외공관 관용차 정도로만 해외에 선보였던 구 모델과는 달리 야침차게 해외로 진출하는 현대의 플래그쉽인 에쿠스는 기존 모델의 부족했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하기에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의 상위모델로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방안에 대해 현대차 내부에서 꾸준히 논의되어왔다.
특히 '세계 10대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타우엔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섀시와 내장만 다른 제네시스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때 '제네시스 프레스티지' 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에쿠스는 결국 독자 모델명을 가지고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같은 브랜드로 팔게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상하이 뉴 엑스포 센터에서 20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9일간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에쿠스 외에 중국형 EF소나타, 중국형 i30 등 현지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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