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한 癌환자가 생존율 더 높다

입력 : 2009-04-13 오후 2:31: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암 진단을 받은 생명보험 가입자가 전체 암환자보다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은 지난 2002년 암 진단을 받은 생명보험 가입자 2만5000여명의 생존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암환자보다 5년 상대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대생존율이란 암환자의 관찰생존율을 동일한 성별과 연령군을 가진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눠 구한 값으로 일반인과 비교했을때 암환자의 생존율을 의미한다.

지난 2002년에 암 진단을 받은 생명보험 가입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자 51.2%, 여자 76.0%로 나타나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에 비해 남자는 14.4%포인트, 여자는 20.8%포인트 생존율이 높았다.

이는 보험에 가입한 암환자의 경우 입원과 수술 등의 치료 기회가 더욱 많기 때문이라는게 보험개발원 측의 의견이다.
 
또 개발원은 보험가입자의 연령대가 주로 60대 이전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암진단 보험금을 2000만원 이상 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은 71.0%로 10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탄 암환자보다 12.0%퍼센트 높아 보험으로 인한 경제적 지원이 암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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