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부산 신항에 들어설 수리조선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부산 신항 수리조선소 사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사전 환경성 검토가 환경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 수리조선소와 함께 건설될 유류중계기지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토해양부는 마지막 절차로 사회간접자본 추진위원회 심의와 부산 신항 건설 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남겨두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추진위 심의는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산 신항 수리조선소는 길이 430m, 너비 70m짜리 도크 2기와 400m짜리 안벽 3개를 갖춘 선석이 마련되며, 연간 191척의 선박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수리조선소 건설사업에는 약 3400억원의 자금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수리조선소중 170m 이상의 중대형 선박을 수리할 수 있는 곳은 한곳도 없다”면서 “건설만 해 놓으면 수익성은 충분히 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예정보다 1~2년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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