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PG 가격, 리터당 900원 붕괴 눈앞

입력 : 2014-12-15 오후 4:25:0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PG 판매가격이 리터당 9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LPG충전소의 자동차부탄 평균가격은 리터당 923.6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0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리터당 861.3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반면 제주와 서울은 광주보다 90~100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PG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급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PG는 주로 유전지대에서 채굴하고,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부산물로도 얻어지기 때문에 유가 흐름과 궤를 같이 합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점쳐지면서 배럴당 60달러대가 무너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LPG 역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공급가격 역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아직 체감할 수준의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수급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양지윤 기자
양지윤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