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달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기대에 소폭 못 미쳤다.
15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58을 1포인트 하회한 것이다. 하지만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은 웃돌았다.
◇NAHB 주택시장지수 변동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세부 항목별로는 단독가구에 대한 현재 판매지수가 직전월의 62에서 61로 낮아졌고, 향후 판매기대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구매자 트래픽지수는 전달과 동일한 45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북동부 지역이 46으로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고, 중서부 지역은 전달의 56에서 54로 낮아졌다. 남부 지역도 58로 직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부 지역은 직전월의 60에서 74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케빈 켈리 NAHB 회장은 "올해 주택 건설 업체들의 사업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제조업체들의 자신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 전망에 대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