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일본 제조업 경기가 7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16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52.3을 하회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52보다도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은 상회했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마르키트이코노믹스)
하위 항목 가운데 신규수출지수는 직전월의 51.8에서 50.3으로 낮아졌다. 신규주문지수는 상승 속도가 둔화됐음에도 확장세는 유지했다. 고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에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생산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일본 제조업 부문 운영 여건이 개선됐다"며 "일본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단기적인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