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박민호기자]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측은 16일 "조양호 회장 측에 처남 취업을 부탁해 8억원 이상의 돈을 받게 했다"는 <뉴스토마토> 보도(▶참조
"문희상 위원장, 조양호 회장에 처남 취업청탁")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실이며, 조 회장에게 직접 청탁한 사실이 없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 측근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문 위원장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를 함께 다닌 사이가 아니고, 그리 가깝지 않다"며 "조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처남 취업을 부탁했을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문 위원장 사모님쪽의 일이니, 사모님쪽에서 부탁이 있었을 수는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사에 언급된 처남과의 재판에 대해서는 문 위원장이 관여도 안했고, 내용도 모르고 계실 것"이라며 "판결문 내용도 사실관계가 있어보인다는 것이지 알선이나 대가성은 아니라고 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